강원 강릉시가 보행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테스트베드' 운영에 나선다.
강릉시는 9일 강릉영동대학교, 엑소아틀레트아시아와 협력해 영동대 아이스링크장에서 '웨어러블 로봇 테스트베드 운영'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테스트베드 운영에 대한 계획과 적용하게 될 웨어러블 로봇 장비를 소개하고 참가자의 시연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테스트베드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강릉영동대 물리치료과 내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진행한다. 보행 훈련이 가능한 훈련대상자를 선별해 시범 운영한 뒤 보행장애인의 새로운 재활 장비로써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수도권의 재활병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가의 의료장비를 통해 강릉지역 보행장애인의 기본적인 체력 향상과 운동 효과는 물론 기립과 평지 보행 등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