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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항 좌판 시설 현대화 사업 29일 준공

위생과 경관 개선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기사입력 2019-12-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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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항 환경 개선과 수산물을 신선하게 공급하기 위한 주문진항 좌판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활어 58곳, 선어 55곳, 할복장 6곳을 비롯해 관리실 등 총 120개의 상가를 갖추게 된 주문진항 좌판 시설이 오는 14일 주문진항 수산물 좌판 풍물시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 4억 원과 시비 14억 원, 자부담 2억 원 등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간 이번 사업은 불법 시설물로 방치된 좌판을 철거한 자리에 면적 1,455㎡ 규모의 새 상가를 지어 수산물 판매장 120곳과 해수 인입 시설 등을 설치해 위생 및 경관 개선을 도모했다.

주문진항 좌판 시설은 2002년 처음 형성됐으나 그동안 불법시설로 방치되면서 정상적인 전기 공급이 안 돼 화재예방이나 기타 편의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왔을 뿐 아니라 주변 경관을 해치고 시설 난립에 따른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등 개선 여론이 끊이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수산물을 판매하는 좌판 120동과 항만 사용 시설 허가를 받은 집단상가 36동이 영업을 해 왔으나 현대화 시설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집단 상가와 좌판 상인회의 입장, 추진 협의체 구성원, 현대화 사업 후의 영업시설 면적 등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좌판 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 2014년 정비 사업을 결정했으나 좌판 운영자 선정을 둘러싼 견해 차이로 인해 4년이 넘도록 시작도 못 하고 있던 중 강릉시 수협이 중재에 나서 운영자 111명을 최종 결정하고 수협, 좌판 상인회와 MOU를 체결,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강릉시는 지난해 주문진항 좌판 상인들과 현대화 사업 협상을 타결한 이후,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8월부터 좌판 시설 철거, 수족관 설치 등 현대화 사업에 착공했다.

당초 9월 말로 예정했던 준공이 늦어지면서 상인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진 것도 사실이다. 오는 14일 개장을 앞두고 영업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인 김 모(64세) 씨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단풍철에 장사 못해서 손해가 크다. 깨끗해진 시설은 좋은데 낯설다며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이 많다. 예전처럼 장사가 잘 될지,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걱정도 된다.”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2016년 11월  1단계 정비 사업을 마친 풍물시장 

하지만 시 관계자는 “좌판 및 집단 상가는 연중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연 매출 300-400억 원을 올리던 곳이다.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무질서하고 혼잡했던 좌판이 말끔하게 정비돼 주문진항의 청정 관광 이미지가 개선됨에 따라 더 많은 외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서 2016년 11월 항구 주변의 수십 년 된 허름한 건물을 철거ㆍ신축하는 등 수산물 시장 1단계 정비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옥경 편집장 (wawo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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