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내 전체 중학교·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상교복 지원 사업이 실시돼 학기 초 사복 등교가 이뤄진다.
강원도 교육청이 내년부터 도내 18개 시ㆍ군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26,497 명에 대해 1인 당 30만 원 범위로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벌인다.
학교 별 교복 선정위원회는 학생들의 성장 시기 등을 고려해 4월 말~6월 중 여름 교복을 지급하고 10~11월 중에 겨울 교복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신입생의 경우 하복이 지급될 때까지 사복을 입고 등교하게 했다.
교복비 지원 사업은 민병희 교육감 3기 공약으로 모든 지역, 모든 학교의 학생들이 균등한 조건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지난해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지자체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합의하고 1년여 동안 강원도 및 시·군과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분담률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다가 도교육청이 65%, 도 20%, 시ㆍ군 15%를 분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