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19-11-21 16:53

  • 뉴스 > 문화 · 예술

여덟 가지 테마 강릉 문화재 야행 전국 최우수 선정

태양에 바래진 역사와 월광에 물든 신화를 깨우다

기사입력 2019-09-28 17:10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강릉 도심에 위치한 문화재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제7회 강릉 문화재 야행’이 27일부터 이틀간 강릉 대도호부 관아를 중심으로 명주동과 서부 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강릉 문화재 야행(이하 야행)은 야사(夜史): 역사를 만나다, 야설(夜說): 전통과 현대의 공연을 만나다, 야화(夜話): 전시와 체험을 만나다, 야시(夜市): 밤의 문화시장을 만나다, 야로(夜路): 거리의 공연을 만나다, 야경(夜景): 밤의 경치를 바라보다, 야식(夜食): 밤의 먹을거리를 맛보다, 야숙(夜宿): 밤의 힐링을 만나다, 여덟 가지 테마로 펼쳐진다.
 

‘다시 깨어나는 천년의 관아, 강릉 대도호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행은 이 여덟 가지 밤의 테마를 바탕으로 ‘조선 시대 저잣거리 야시장’, ‘달달한 서부 시장 4色4味’, ‘골목길 전시 프로젝트’, ‘수제 맥주 축제’ 등 체험ㆍ전시ㆍ공연 35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이번 야행에서는 침체된 서부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야행의 중심거리였던 경강로가 아닌 강릉 대도호부 관아와 서부 시장을 가로지르는 토성로(임당동 성당~홍제 새마을 금고 2차선 도로) 구간을 메인 거리로 변경, 강릉 대도호부 관아와 임당동 성당, 서부 시장을 하나의 행사장으로 연결해 열린다.
 

임영관 삼문(국보 제51호)과 칠사당(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호), 임당동 성당(등록문화재 제457호) 등의 지역 문화유산도 둘러보고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이번 강릉 문화재 야행은 지난 2016년 제1회 오색 달빛 강릉 야행(주제: 밤에도 역사는 눕지 않는다)에 이어 일곱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야사는 달밤의 정취를 즐기며 걷는 역사 투어 ‘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 투어’, ‘대도호부 수문장 교대식’을 비롯해 칠사당에서 행해지던 일곱 가지 정무(호구, 농사, 병무, 교육, 세금, 재판, 풍속ㆍ비리 단속)를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인 ‘칠사당을 즐기다’, 강릉 대도호부 관아의 역할과 역사적 의의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역사 사료관 ‘달빛 따라 걷는 강릉 대도호부 관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야설로는 강릉부사를 주인공으로 한 전통 연희극 ‘강릉부사 정경세’, 국악, 관노가면극, 인형극 등의 프로그램이, 야화로는 전시와 체험 활동을 병행하는 ‘강릉 장인의 숨결을 만나다’, ‘우표 전시회’, ‘한국은행과 함께 떠나는 강릉 화폐 여행’, ‘한복 입고(무료 대여) 달빛 출사’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야시는 서부 시장에서 달달한 강릉 과자와 수제 맥주, 막걸리와 감자적을 맛볼 수 있는 서부 주막,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4색 4미’, 수공예품을 만나는 ‘강릉 문화재 야행 저잣거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경으로는 강릉의 이야기를 담은 등 만들기와 설치 미술전이, 야식으로는 강릉 전통 음식 푸드 트럭, 달빛 충전소, 달빛 아래 다도 풍정, 반짝반짝 야행 쿠폰별, 스탬프 찍고 맛보는 강릉 음식이, 야숙으로는 강릉 문화재 야행 특화 여행 상품 ‘내일로 체험단’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강릉 소방서(서장 진형민)에서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소방 안전 체험 및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문화재 야행이란 2015년 문화재청이 문화재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내 문화유산과 콘텐츠를 접목하여 야간에 특화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27개 시ㆍ군ㆍ구에서 열리고 있다.
 

강릉 문화재 야행은 시행 첫해부터 참여해 최우수 야행으로 선정되는 저력을 보이면서 문화재청이 발표한 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전국 최고 지원금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으로 전국 최고 지원금인 8억 5천만 원을 확보하는 등 강릉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제공: 강릉문화원)

 
 

이옥경 편집장 (wawonews@gmail.com)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