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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11-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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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맛과 영양 듬뿍 ‘사천 샘골 식당’ 추어탕

신선한 식자재에 모녀의 정성과 손맛 더한 건강한 음식

기사입력 2019-06-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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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덥히고, 술을 빨리 깨게 하며, 원기를 돋우어 양기를 보하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
칼슘 함유량이 멸치의 1.5배, 우유의 7배나 되는 칼슘의 제왕. 여기에 우수한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AㆍBㆍD가 많아서 보양ㆍ강장ㆍ강정 식품으로 알려진 미꾸라지의 효능을 『본초강목』에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미꾸라지는 7월부터 11월 말까지가 제철이어서 이때가 맛과 영양이 가장 좋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추어탕을 여름내 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가을 음식으로 알고 있지만,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는 복달임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딸 김애리 씨와 어머니 허정숙 씨가 운영하는 <사천 샘골 식당>은 사계절 보양 음식 추어탕을 전문으로 한다. 같은 마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미꾸라지 양식장에서 펄펄 뛰는 튼실한 미꾸라지를 그날그날 받아다가 쓴다. 음식의 기본은 신선한 식자재다.
 

깨끗이 손질한 미꾸라지는 압력밥솥에 푹 고아서 체에 옮겨 담은 후, 손으로 비벼가며 뼈를 발라낸다. 멸치와 다시마를 끓여 만든 육수에 곱게 으깬 미꾸라지 살과 근대(냉이)ㆍ부추ㆍ깻잎 등의 채소, 표고버섯과 각종 양념을 넣어 끓이면 깔끔한 맛의 추어탕 완성!
 

집에서 담근 막고추장으로 간을 하는 것이 감칠맛의 비결이다. 고추장은 애리 씨의 아버지 김남수 씨가 농사지은 재료로, 어머니가 직접 담근 것이다. 살림집 마당에 고추장ㆍ된장ㆍ간장 항아리가 스무 개도 넘는다고 한다. 장류뿐 아니라 쌀과 채소 등 웬만한 식자재는 모두 자급자족하는 편이다.
 

여섯 가지 정도 나오는 밑반찬도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요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귀하다는 지누아리 장아찌와 찹쌀밥을 넣어 만든 황태 식해(가을과 겨울에는 가자미)가 별미다. 나물은 제철에 나는 것을 쓴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칼칼하게 만들어내는 코다리 조림과 동태찌개, 제육볶음도 단골손님들이 꾸준히 찾는 메뉴. 즉석에서 갈아서 부쳐내는 감자전도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입에 착 감기는 맛이 고소하다. 사진 속의 송편처럼, 하루 전에만 예약해도 맛있는 음식을 특별 서비스하는 <사천 샘골 식당>은 사천 물회 마을로 들어가는 사거리의 오른쪽 초입에 있으며, 주차장도 넓다.
 

<사천 샘골 식당>
강릉시 사천면 진리항구길 2
033-644-4628
영업시간: 08:00~21:00
정기휴일 :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이옥경 편집장 (wawonews@gmail.com)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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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감독
    2019- 06- 25 삭제

    지금까지 이런 추어탕은 없었다. 대박!!

  • 안골
    2019- 06- 25 삭제

    추어탕진하고구수하네요. 맛이짱입니다.반찬도깔끔하고 직접농사지은재료로하신다하니더더욱밋나네요.잘먹고기분좋은건강한맛이네요.잘먹었네요.

  • 부산사람
    2019- 06- 25 삭제

    진~~ 짜 맛있네요! 추어탕은 여태까지 먹어본 것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독특하게 맛있네요! 완전 제 입맛입니다 먼데서 살아서 자주 못오는게 아쉽네요 강릉에 오면 꼭 또 먹으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