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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달려야만 이상 징후 나타난다?

중간 점검 이유로 강릉선 하행 열차 연착

기사입력 2019-05-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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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지닌 최고의 덕목은 정시성과 안전성이다. 하지만 2017년 12월 22일 공식 개통한 후 1년이 채 안 된 지난해 12월 8일 탈선 사고를 일으키며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던 KTX 강릉선 열차가 잦은 지연으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열차 지연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사고가 5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26일) 또다시 일어났다. 08시 22분 청량리역을 출발해 09시 58분에 강릉에 도착할 예정이던 KTX 강릉선 하행 853호 열차가 40여 분간 지연된 것이다.

확인 결과, 코레일 측은 출발한 지 20여 분만인 양평-원덕 구간에서 열차의 이상 징후를 발견, 40여 분 동안 차량 점검을 했기 때문이라고 지연 사유를 밝혔으나 이용객들은 “사전 점검 불충분이 불러올 사고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열차 지연으로 인해 업무에 큰 차질을 빚었다는 한태성(평창군 진부읍, 37세) 씨는 “직업상 고객과의 약속이 생명이라 중요한 일일수록 열차를 이용하는데 5~10분 연착되는 일이 허다하다. 그 정도는 이해할 수도 있다지만, 이렇게 1시간 가까이 늦어지면 막대한 유무형의 피해를 보게 된다. 안전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천재지변 이외의 사유로 열차가 지연될 시,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요금의 일정액을 보상하는 도착 지연 제도와 철도 운영사의 책임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을 때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나 1544-7788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핵심 교통수단으로 개통된 KTX 강릉선은 개통 1년을 앞둔 2018년 12월 8일 오전 7시 35분경 승객 198명을 태우고 강릉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 출발한 지 5분 만에 강릉시 운산동에서 동력차 2량 포함 총 10량 전량이 탈선, 승객과 직원을 포함해 총 16명이 다치는 사고를 낸 바 있다. 이 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선로 신호설비(선로전환기) 전환 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발생한 신호시스템 오류와 과속이 탈선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옥경 편집장 (wawo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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